"현진이형 전화 올수 있게..." 이정후의 국대 발언에 류현진이어 김광현도 응답했다[오키나와 인터뷰]
김광현은 28일 일본 오키나와의 구시가와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시즌 준비에 대해 얘기를 하던 도중 내년에 열리는 WBC 대표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광현은 지난시즌을 마치고 윤석민 류현진과 함께 유튜브에 출연해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그때 대표팀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당시 류현진이 "가고싶지 않냐"고 묻자 "현진이 형이 가자고 하면 간다"라고 화답을 하기도.
김광현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언급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야구를 잘하면 좋겠다. '안데리고 안돼'라는 생각이 들게끔 성적을 내는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맞는 말을 했다"면서도 대표팀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나갔다. 김광현은 "야구를 보는 눈이 다 다르시다. 그래서 어떤 선수를 뽑아야 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다르다. 사실 선수들이 부담스럽다. 뽑는 위원님들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참 민감한 내용이더라"라면서 "내가 성적을 내서 진짜 만약 뽑힌다고 하면 신중하게 고민을 해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은퇴를 스스로 밝혔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대표팀에서 부른다면 고민을 해보겠다고 전향적인 의견을 보인 것.
김광현은 "지금이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방향을 어떻게 가져가야되는지, 여론이나 팬분들의 생각도 봐야한다. 대표팀이 자랑스러운 태극마크인데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한다거나 안가고 싶은 생각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대표팀이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 발언.
류현진이 대표팀에 뽑히면 안가겠다는 베테랑들에게 전화해서 설득하겠다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김광현은 "시즌이 끝났을 때 잘하는 베테랑이었으면 좋겠다. 기분 좋은 고민이지 않을까"라며 "잘해서 현진이 형한테 전화가 올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