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코치 가세, 안정 찾은 SSG 내야…"해답은 반복 훈련"
투수진이 마운드에서 잘 던지기 위해선 야수진이 수비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 현역 시절 '명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손 코치에게 1군 수비를 맡겼다.
자신을 향한 구단의 기대를 잘 아는 손 코치는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부터 수비 기본기 확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안정감 있는 수비를 위해 선수들에게 움직일 때 리듬과 박자를 강조하며 반복 훈련 중이다.
손 코치는 최근 구단을 통해 "수비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포구가 먼저 이뤄져야 정확한 송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을 잡기 전 어떤 자세를 잡고 있어야 하는지도 중요한 만큼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구하는 과정에서 리듬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순간적으로 타구 속도를 읽어야 하는데 항상 빨리 공을 잡을 준비를 하다 보니 실책이 나온다"며 "공은 움직이면서 잡아야 한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 욕심 가져야"
선수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손 코치는 지난해 많은 경기를 소화한 주전 유격수 박성한에게는 소통을 통해 적절한 체력 안배를 해주고 있다.
반면 성장 중인 2년 차 야수 유틸리티 박지환에게는 많은 훈련량을 통해 올바른 습관을 주입하고 있다.
손 코치는 "(박)성한이가 내야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 든든하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칭찬했다.
박지환에 대해선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아직은 수비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며 "유격수와 3루수 등 어디서든 믿고 쓸 수 있도록 더 많이 훈련해야 한다. 이제 20살인 선수라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애정을 전했다.
현역 시절 숱하게 포스트시즌을 치른 손 코치는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라고 강조한다. 큰 경기에서 호수비 하나로 위기에서 탈출해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손 코치는 "정규시즌은 투수력과 공격력으로 이길 수 있지만, 단기전은 다르다. 팀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수비가 정말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캠프에서 반복 훈련을 잘해두면 커리어 내내 편할 수 있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