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7.78→투구폼·등번호 다 바꾸고 절치부심…"4년 연속 개막 엔트리, 경기력만 더 올라온다면"
경기를 마친 뒤 최민준은 "스트라이크를 더 많이 던지지 못해 아쉬웠다. 오랜만에 등판한 탓에 힘이 조금은 더 들어간 것 같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면서 조금씩 긴장은 풀어졌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공을 던지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점수를 주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고 돌아봤다.
바뀐 투구폼으로 치른 첫 실전. 그는 "하체 쓰는 방법을 비롯해 투구할 때 전체적인 타이밍을 수정했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이 있는데, 잘 맞았을 때는 공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다. 아직 완벽하게 체득한 건 아니지만 실전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타이밍을 잡아갈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퓨처스 캠프에서 시즌 준비는 오히려 자극제가 됐다. 최민준은 "2군에서 캠프를 치렀다. 최선을 다해 몸을 만들었다. 빨리 1군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았을 때 폼을 찾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라며 "코치님들도 많이 도와 주셨고, 나 역시도 열심히 훈련했다. 1군에 올라가서 보여주고 싶었다. 첫 등판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앞으로는 점점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제 첫 걸음. 첫 목표는 개막 엔트리 합류다. 최민준은 "1차 목표는 개막 엔트리 합류다. 최근 3년 동안 항상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욕심이 난다. 시범경기 동안 지금보다 경기력이 더 올라온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