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SV의 마무리 성공적인 선발 복귀, 팀 패배에도 빛났다…171승 에이스와 토종 원투펀치 꿈 아니다 [MD인천]
비록 팀은 패했지만, 문승원의 호투는 빛이 났다.
SSG 랜더스 투수 문승원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시즌에는 불펜으로 활약하며 62경기(60이닝) 6승 1패 20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4.50의 기록을 남겼던 문승원은 올 시즌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정규 시즌 기준, 문승원이 선발로 나서는 건 2023년 10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28일 만이다.
문승원은 7회 시작에 앞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2023년 10월 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이후 536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이날 문승원은 슬라이더 30개, 직구 20개, 커브 17개, 체인지업 11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그러나 승리는 없었다. 오히려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배가 따라오는 줄 알았으나 다행히 9회말 나온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홈런에 힘입어 패전은 면했다. 하지만 팀까지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문승원의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올 시즌 SSG 선발 첫 퀄리티스타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김광현과 함께 토종 원투펀치로 활약할 수 있는 기대감을 올려 놓았다. 문승원의 오늘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미치 화이트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SSG 선발진도 약하지 않다.
과연 다음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