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4일 만의 홈런, 최준우가 6연패 SSG를 구했다
2025 04-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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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림수가 제대로 먹힌 홈런이었다. 최준우는 “갑작스럽게 투수가 바뀌었지만, 강병식 타격코치님이 변화구도 빠른 유형의 투수니까 직구 타이밍으로 치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신 게 많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홈런으로 타선의 혈을 뚫어준 것 같다’는 말에 그는 “이제 1경기지만, 혈을 뚫은 거로 하면 좋겠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최준우는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5순위로 SSG(당시 SK)에 지명을 받았다. 벌써 프로 8년 차가 됐지만 이날까지 통산 158경기에 78안타 4홈런이 전부일 만큼 1군에서 별 실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1군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1타석만 소화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6일 1군 복귀 후에도 팀 사령탑인 이숭용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4타수 1안타로 극히 부진했다.
최준우는 ‘1군 말소 때 이숭용 감독이 미안해 했다’는 말에 “반대로 다시 올라온 뒤로 너무 부진해서 감독님께 제가 죄송했다. 감독님이 ‘이제 장난 그만 치고 보여달라’는 말씀을 장난스럽게 많이 해주셨고, 저도 정말 그러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처음으로 그렇게 한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준우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에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