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안 좋으면 어떡하지?" 천하의 최정이 왜 이런 걱정을…KBO 최초 500홈런이 중요한 게 아니다
27일 만난 최정은 "경기에 나갈 준비는 마쳤다. 처음에는 통증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2차 검진 때 소견이 좋지 않게 나오더라.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훈련을 잠시 중단한 뒤 완전 회복에 집중했다. 이후 100% 회복 진단을 받은 후에 훈련을 재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타격 훈련은 2차 검진 전부터 하고 있었다.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기술 훈련은 하고 있었다"라며 "타격이랑 주루만 되면 지명타자는 할 수 있다. 안정감을 찾으면 수비도 나간다. 다만 복귀하자마자 바로 하면 안 좋아질 수 있으니 트레이닝 파트에서 천천히 끌어올리자고 하더라.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팀 타율 0.238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3.99로 리그 팀 평균자책 4위에 자리하고 있는 마운드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
최정도 "시즌 초반 우리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었다. 다 잘 되면 좋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다 왔다 갔다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타자들이 힘내서 더 잘할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최정은 SK 와이번스-SSG, 인천에서만 뛰었다. 2293경기 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 1461득점 타율 0.288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최초 500홈런 대기록에 5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최정은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 올 시즌이 걱정이다. 늦게 시작해서 '성적 안 좋으면 어떡하냐' 걱정은 있다. 통산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 한 달 쉬었으니까 복귀하면 못 했던 것 배로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