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 동기가 만든 기적의 위닝시리즈…석정우·최민준 활약에 SSG 웃었다
1999년생 동갑내기 절친 석정우와 최민준(이상 26)의 맹활약으로 SSG 랜더스가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SSG는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1회 4-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2실점 하며 끌려갔지만, 홈런 3방으로 역전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팀(36승 2무 33패)은 이날 승리로 4위 삼성 라이온즈를 경기 차 ‘1’로 추격했다.
주인공은 석정우였다. 그는 6회말 대수비로 교체출전했고, 2-2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11회초 1사 1루에서 오석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시즌 2호)로 4-2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최민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1.1이닝 만에 물러난 선발투수 박시후의 뒤를 이어 2번째 투수로 나섰다. 2.2이닝 3안타 무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11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석)정우가 승리를 확정짓는 투런포를 터트렸다”고 칭찬하며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최)민준이가 긴 이닝을 피칭한 점이 팀에 큰 힘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석정우와 최민준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중~경남고를 함께 졸업한 절친한 사이다.
먼저 프로 생활을 시작한 건 최민준으로 그는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반면 석정우는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고, 연세대로 진학해 2022시즌 육성선수로 SSG에 입단했다. 이들은 돌고 돌아 SSG에서 다시 만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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