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안 주면 다 ML 가야지"…후배들 향한 노경은의 유쾌한 농담, 그리고 진심 [광주 인터뷰]
09-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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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필승조의 한 축을 책임진 후배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노경은은 "경쟁 구도는 없는데, 다른 투수들이 짠물 투구를 하고 있으면 나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집단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며 "후배들이 계속 따라오려고 하다 보니까 나도 똑같이 후배들을 따라가고 싶고, 그러면서 다같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농담으로 '점수를 줄 때 되면 준 것이다. 점수를 안 주면 다 메이저리그에 가야 한다'고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불펜투수들이 실점하기도 하고 블론세이브도 기록한다. 점수를 안 주면 야구가 돌아가나"라며 "선수들 앞에서는 미안한 마음을 갖더라도 돌아서면 웃으라고 얘기해준다. 퇴근한 뒤 재밌게 놀고 다음날 또 야구장에 웃으면서 나와야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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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은 "안 풀리는 경기가 있을 것이다. 그날 경기는 그날로 잊고, 다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이 포스트시즌에 가면) 많이 떨리고, 긴장할 것이다. 미리 얘기해서 잘 끌고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