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1위 결정한 그 방망이… 통산 3안타가 다 홈런, 구단의 뜻을 선수는 알고 있었다
10-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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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도 이율예에 대해서는 이 방법론에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이 감독은 "프런트와 추 보좌와 같이 이야기를 했던 게 그런 것"이라고 했다. 언젠가는 주전으로 써야 할 선수다. 그냥 백업으로 쓰려면 더 일찍 1군으로 올릴 수도 있었지만, 백업으로 썩히는 것보다는 차라리 2군에서 성장 코스를 밟게 하도록 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웨이트트레이닝부터 체계적으로 시켰다. 어차피 포수는 당장 경험이 부족하면 1군 주전으로 쓰기가 애매하다. 조형우가 한결 성장하면서 시간을 벌 수 있었고, 이율예는 2군에서 많은 경기에 나가며 경험을 쌓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이율예가 그 어려운 1년을 버티고 참았다는 데 높은 점수를 준다. 이 감독은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줘도 본인이 인정을 안 하고 그러면 의미가 없다. 그런데 그것을 딱 자기 것으로 만들어놨더라"고 놀라면서 "기특한 것은 자기 또래들은 다 1군에 가서 뭔가를 하고 있고, 그래도 본인은 야구 좀 했다는 친구인데 2군에서 그 1년 동안의 세월을 잘 이겨냈다는 게 참 대견스럽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야구 경력 전체를 놓고 보면 사실 1년은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간은 아니다. 그 1년을 잘 보낸 이율예가 이제 동기들을 추월할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