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젠슨황만큼 특별한 야구장 손님… 유기견 초청한 SSG ‘도그데이’
올해 도그데이는 지난 5일과 이날 KT WIZ전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반려견 121마리와 보호자 296명 외에도 동물보육원 인천본부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11마리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동물보육원 인천본부는 주로 파양 당한 강아지와 구조한 고양이를 돌보며 입양을 지원하는 단체다.
이번 특별한 도그데이에 대해 SSG 관계자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자연스럽게 유기견 입양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입양문화에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3시간 전부터 경기장 1루 광장인 프런티어 스퀘어에서 입양 문의 부스가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동물보육원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받은 간식을 유기견에게 직접 먹이며 교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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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육원 인천본부 관계자는 “오늘 함께한 강아지들은 보호자가 사망하거나 출산 등으로 파양된 아이들이다. 좋은 기회를 주신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강아지들의 사회성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오늘 당장 입양이 되길 바라는 건 욕심이다. 이런 강아지들이 있고 입양을 기다린다는 것을 알리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호소가 랜더스필드에서 약 10㎞ 거리에 있다”며 “안락사 없는 보호소인만큼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동물보육원 인천본부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이날만 약 150명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SG 포수이자 반려견 두부와 함께하는 반려인 조형우는 “두부도 유기견 출신이다. 두부를 만난 뒤 매년 유기견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며 “이번 도그데이 행사를 통해서 많은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