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특급 타자들 돌려세운 비밀 무기… 2군 땡볕에서 가다듬은 것, 선발 전환 포석까지 잡나
07-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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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로운은 2군에서 마음을 다스리면서 차분하게 비밀 무기를 준비했다. 바로 새로운 구종, 포크볼이었다. 이로운은 패스트볼 외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투수다. 좌타자를 상대로 약하지 않은 것은 체인지업의 움직임이 좋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체인지업의 실투가 많았고, 상대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노리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새로운 구종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렇게 2군에서 포크볼을 연습했다. 물론 아예 낯선 구종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익숙한 그립과 감각도 아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포크볼을 익혔다. 2군 등판에서 포크볼을 써먹었는데 나름대로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 포크볼이 체인지업을 대체하기보다는, 두 가지 구종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쓰면 더 나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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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즌이 끝난 것도 아니고, 이제 20대 초반인 이로운의 야구 경력은 한참이나 더 남았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고, 2군에서 배워온 포크볼이 나름대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것은 긍정적인 대목이 될 수 있다. SSG는 빠르면 다음 시즌부터, 늦어도 언젠가는 이로운을 선발로 쓸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존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에 포크볼까지 장착하면서 레퍼토리는 더 다채로워졌다. 지금을 생각해도, 미래를 생각해도 모두 긍정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