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는 많았지만 투수는 없었다’ LG 차명석 단장 체제 최초 외인 투수 교체 이뤄지나 [SS포커스]
2016년 크리스 코프랜드 이후 시즌 중 외국인 투수 교체가 없었는데 올해는 8년 만에 외국인 투수를 바꿀 수 있다. 8년 전 LG는 7월초 코프랜드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곧바로 대체 외국인 투수로 데이비드 허프를 데려왔고 이는 팀 전체가 반등하는 시작점이 됐다. 허프는 당해 11번의 선발 등판 중 6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5차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활약했다.
물론 교체가 능사는 아니다. 교체 외국인 선수가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LG 또한 오스틴 딘에 앞서 수차례 시즌 중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지만 정답을 찾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국내 선발진 뎁스가 강한 편도 아니다. 전력 상승과 분위기 반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유일한 시도가 외국인 투수 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는 2019년 차명석 단장이 프런트 지휘봉을 잡은 후 외국인 투수를 두고는 늘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2019년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 외인 원투 펀치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외국인 투수 두 명이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2020년 윌슨, 2021년 앤드류 수아레즈, 2023년 아담 플럿코가 부상으로 제대로 시즌을 완주하지는 못했으나 시즌 초반부터 무너진 적은 없었다. 선발진 기둥이 버티고 있었기에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했다.
올해는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다. 염 감독의 말처럼 앞으로 한 달 동안 엔스와 켈리가 반등하지 못하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