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은 KT전을 치를 때마다 꼭 상대팀 더그아웃을 두루 둘러본 뒤, 이강철 감독이 보이면 모자를 벗으며 인사를 했다고.
06-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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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나한테 왜 매번 인사를 하냐? 하고 싶은 얘기 있냐'라고 물었다. 로건의 답변은 뜻밖이었다. 그는 "새로운 리그, 모르는 팀을 만났을 땐 상대팀 감독한테 인사하는 게 예의라고 배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이강철 감독에겐 꽤 인성이 바른 선수라는 인상을 남긴 에피소드였다.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허용했지만, 4사구가 하나도 없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투심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섞어던지는 와중에도 제구가 나쁘지 않았다. 선발 공백을 우려했던 KT 입장에선 일단 기대되는 첫걸음이다. 특히 지난해 로건의 최대 약점은 145㎞ 안팎에 그친 직구 구속이었는데, 릴리스포인트를 끌어올리는 등 투구폼에 살짝 변화를 주면서 구위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일단 첫 걸음은 성공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