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와 랜디 존슨 중에 제구 좋은 매덕스 골랐다" 새 외국인 투수 대니엘에 거는 강철매직 기대 [수원 현장]
사우어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를 찾아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어제 웨이버 공시를 통보하고 먼저 수원에 올라왔다고 한다. 오늘 인사한다고 야구장에 왔다"면서 사우어와 작별을 알렸다.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크고 경기 초반 투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 긴 이닝을 버티는 데 애를 먹었다. 이 감독은 "본인도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하더라. 자기도 자기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새로 데려온 대니엘은 사우어와는 반대로 제구력이 좋은 스타일이다. 다른 후보로는 장신의 좌완투수도 있었지만, KT는 제구와 경기 운영에 더 초점을 맞춰 우완투수인 대니엘을 골랐다. 이 감독은 농담삼아 "그레그 매덕스와 랜디 존슨이 있었는데 그 중에 매덕스를 골랐다"면서 웃어 보였다.
이강철 감독도 대니엘에 대해 "팀에 합류한 뒤 잘 준비해서 같이 만들어 봐야 한다. 그 정도 능력은 있다고 한다"면서 "(구종 가운데) 버릴 것은 버리고 쓸 건 쓰고 하면, 제구는 좋다고 하니까 그런 면에서는 괜찮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니엘의 첫 1군 등판은 이르면 다음주 주말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취업비자 발급 등이 남아 있다. 다음주 금요일에만 던져줄 수 있으면 좋다"면서 "사우어가 빠진 자리가 내일과 다음주 금요일인데, 2경기를 빠지면 골치 아프다"라고 했다. 일단 1일 한화전은 배제성이 임시 선발로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