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MVP' 침묵 길어지는데, 사령탑은 차분하게 기다린다 "좀 더 시간 줘야죠"
2025 04-06 10:40
조회 210댓글 1
이숭용 감독은 "결국 멘털인 것 같다. 명준이에게 삼진을 당해도 좋으니까 앞에서 스윙을 하라고 얘기하는데, 그게 잘 안 되더라. 끝까지 보려고 하더라. 콘택트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며 "삼진을 당하는 건 괜찮은데, 어떻게 삼진을 당하는지에 따라서 그 다음 타석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직구를 노리고 쳤으면 누가 봐도 직구가 와면 잡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괜찮다. 근데 그게 아니다. 타이밍이 어정쩡하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타이밍을 앞쪽에 맞춰서 돌리다 보면 변화구가 떨어지는 타이밍에 걸리기 시작할 텐데, 그걸 잘 못하고 있다. (한)유섬이 같은 경우 직구 타이밍이 맞으니까 변화구도 타이밍에 걸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명준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지만, 사령탑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어차피 타구를 멀리 보내는 선수들은 삼진을 100개 이상 기록한다고 생각한다. 계속 명준이에게 '너한테 기대하는 건 장타'라고 얘기한다. 그래서 명준이에게 더 시간을 주는 것"이라며 "좋은 자질을 갖고 있는 선수라서 충분히 홈런 30개 정도는 때릴 것이다. 이제 (풀타임) 2년 차 아닌가"라고 얘기했다.

